오늘로 3번째 방문인 칼국수집.
이름이 헷갈린다. 1984 그집 수육,칼국수? 그 수육집 칼국수? 그칼수육집국수?
아무튼 그 수육집 칼국수라면 칼국수가 메인인 집이겠다.
1984년부터면 거의 40년이 됐다.
여기가 본점인거 같은데 도안신도시는 그 당시 없었으니
어딘가 다른데 있었던 '그 수육집'이었나보다.
메뉴
수육 대,중,소
칼국수 - 일반, 비빔, 바지락, 동죽
전 - 김치전, 보리새우부추전
사이드 - 콩국수, 주먹밥
먹어보자
보통 수육이 먹고싶으면 소자로 곁들여 시키는데
가격은 소가 아니다.
그래도 부추무침과 족발처럼 양념이 배어 있는 수육은
감칠맛나며 먹을만 하다.
오늘은 이곳만의 특별한 메뉴 보리새우부추전을 시켜봤다.
새우들이 우수수 떨어지는게
부추전 따로, 보리새우볶음 따로 만든 것 같지만
아무튼 새우의 바삭한 식감과 새우맛이 많이 나는 전을 먹는 느낌이다.
맛있지만, 부추가 적은게 아쉽고
전이 기름을 너무 많이 먹고있어 느끼해 많이 못먹겠다.
안주로 괜찮을듯.
또 다른 여기만의 음식.
기본 밑반찬이자 따로 살 수도 있는 실비김치다.
일반김치와 실비김치 한쪽이 나오는데
맵찔이들은 양념을 한 번 콕 찍어먹어보길 바란다.
상남자, 상여자인척 그냥 먹기엔 아주 맵다.
실비김치는 대전 선화동의 국밥집 '선화동실비김치'에서 유래되어
봉고차처럼 이제 매운김치의 대명사가 되었다.
여기도 거기서 가져오는건가? 싶었는데 이집 브랜드다.
보부전을 반쯤 먹다보니 메인 칼국수가 나왔다.
여기 칼국수는 진한 멸치육수 베이스에
뭔가 꽉찬 느낌이다. 간도 쎄다.
진한 대신 깔끔한 맛은 아니라 호불호가 있겠다.
깔끔, 시원한 맛을 원하면 동죽칼국수 1순위, 바지락 2순위다.
아무튼 실비김치를 잘게 잘라 같이 먹거나
그냥 김치도 여기서 담근 것 같고 칼국수랑 잘 어울렸다.
총평
음식은 맛있다. 먹을만하다. 정도.
찾아올만큼은 아닌 것 같으나 주변에 왔고 칼국수가 생각나면 올듯.
이 집만의 칼국수, 전, 김치는 있어서 좋음.
매장은 뭔가 깔끔한 느낌은 아님.
의자들이 다 딱딱한 나무의자라 오래 있기 불편하다.
명함도 이제 40년 전통으로 바꿔도 되지 않을까?
PS. 또 화장실은 안가봤다. 간판도 안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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