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이고 주관적이고 솔직한 리뷰
건강하게 먹으려면 이곳에 옵시다. 아주 건강하게 먹을 수 있슴다.
원래 가려던 식당은 만석에 웨이팅 5번이라 포기하고,
평소에 편백찜에 호감을 가지고 있던 터라 진주혁시도시에 새로 생긴 편백담에 가며 나름 기대를 하고 갔어요.
5명이서 점심특선 5인분, 이베리코 편백찜 2인분, 야채찜 2인분, 간장새우장을 시켰답니다.
메뉴는 심플합니다.
여기에 점심특선으로 소고기편백찜+찌개+공기밥 9,900원
이베리고편백찜+찌개+공기밥 11,000원(찌개는 순두부찌개, 된장찌개 중에 고를 수 있어요!)
요즘 물가에 아무래도 착해 보이죠? ㅎㅎ
근데 여기엔 숨어있는 약간의 트릭이 있습니다.
사이드로 간장새우장을 시켰는데 먹기 좋게 껍질은 다 벗겨져 있었구요, 집게와 가위로 머리를 잘라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먹었습니다. 맛은 음... 제가 좋아하거나 찾아먹는 메뉴가 아니긴 하지만 있으면 먹거든요. 근데 한 조각 먹고 안먹었슴다....좀 비렸어요. 간장새우장 좋아한다던 지인도 먹다 말더군요. 결국 남았습니다.
편백찜과 밥과 찌개가 나왔습니다.
밥은 고슬고슬의 약간 윗단계(부드럽게 안 넘어가는 밥이었어요ㅜ)였고, 순두부찌개는 생 노른자가 들어간 점은 아주 큰 점수를 줄 수 있으나 순두부를 조사놨다는(잘게 부숴놨다는 사투리라네요)게 맘에 안든다고 하더라구요.
된장찌개에는 차돌인지 우삼겹인지 조금 들어있고 무난한 맛이었어요.
예약하고 간 게 아니라 15분을 기다려 짜잔! 하고 열었을 때 처음 든 생각은 이게 다야??였어요.
저게 점심특선 4인분이었거든요...먹다보면 배부르겠지 하고 먹었는데 하나도 배가 안불렀답니다^^;;
저 고기판에 6줄이 들어있으니 1인당 1.5줄에 고기도 엄청 얇아서 1인분으로는 아주 적은 양이더라구요.
다행히 저희 일행은 1인당 1인분 이상씩 시켜서 그나마 괜찮았어요.
(나중에 메뉴판을 보니 점심특선은 1인분에 100g이었습니다....싸보였던 이유가 있죠? 일반은 1인분 150g)
야채찜은 송이, 팽이, 표고, 배추, 숙주, 청경채, 양파, 단호박이 있었는데 그냥 뭐 야채찜이었슴다.
제일 아쉬웠던 점은...편백찜인데 편백향이 하나도 안나던데요????? 코도 안막혔는데 말이죠...
뭉근하게 퍼지는 편백향을 기대하고 첫 입을 딱 넣었는데 흠..기대가 커서 실망도 컸습니다...
야채찜도 그래서 그냥 야채찜이었구요.
아무튼 결론은 아주 건강하게(만) 드실 분들은 쪄먹는거라 재료의 영양분 파괴도 적고
구우면서 생기는 각종 물질 없이 먹을 수 있고
양도 적어서 건강하게 소식할 수도 있는 분들은 여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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