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아이니? 설마 워아이니? 에서 따온건가?
했는데 인테리어에 '포아이니 워아이니'라고 적혀있는거 보니
맞는 것 같다... 사장님이 중국인이신가
베트남어로 '사랑해'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Yêu bạn(유-반) 이라고 한다.
알러뷰, 쥬뗌므, 워아이니, 아이시떼루 처럼 알아두자.
유~반
잡설이 길었다.
세곡에 베트남 음식점으로
포아이니, 반포식스가 있는데
둘 다 체인점이고 미국식 베트남 음식점이다.
둘 다 가본 지인 말로는 반포식스는 비싸고 별로...
참고로 미국식 베트남 음식점은
한국에 들어온지 오래됐고
쌀국수에 숙주가 많이 들어가고
해선장 소스, 핫소스가 나오는게 특징이며
월남쌈, 절인 양파가 자주 등장한다.
반면 해외여행이 활발해지고
어? 베트남 가보니 쌀국수가 이맛이 아니던데
하는 사람이 많아질 무렵
이것이 현지 베트남 쌀국수다!! 하고 나와서
대중화 시킨 브랜드가 에머이(Emoi)다.
는 나의 뇌피셜.
아무튼 나는 현지 베트남식을 선호하는데
미국식 포아이니는 과연?
일단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는데
오 맛있어보이는 메뉴가 많다.
다양한 종류의 볶음밥,
힘줄쌀국수, 마라쌀국수,
나시고랭, 돈까스, 가라아게, 김치볶음밥 같은 다국적 메뉴까지
넘치는 식욕을 억누르고
세트(쌀국수+볶음밥)와 포아이니팟타이 하나 시켰다.
먼저 셀프코너 셋팅하고~
와 고수를 맘껏 가져와서 먹을 수 있다니 너무 좋았다.
리필할때마다 종업원을 불러야 한다거나
돈을 내야하는(마라탕 가게 같은) 곳도 있는데
퍼먹을 수 있어서 맘껏 먹었다.
고수 유~반
소화에 좋은 양배추 절임도 상큼하니 좋았다.
포아이니 팟타이는 진라면 매운맛 정도 맵기에
팟타이의 달큰 짭짤한 맛이 잘 어우러져 맛있었고
쌀국수는 평범하게 맛있는 미국식.
짜조와 포아이니 볶음밥이 의외로 맛있었다.
나시고랭이 먹고싶어 눈에 아른거렸는데
한입 먹고나니 나시고랭 생각이 싹 사라졌다.
계란 노른자 터트려 쓰까무면 굿굿
쌀국수에는 레몬즙을 좀 타먹으면
새콤함이 감칠맛을 더 증폭시켜줘서 맛있다.
결론. 가격도 착하고 맛도 착한 집.
주차는 1시간 30분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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