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0.10. 에 시작한 블로그가 거의 3개월 지나서 애드고시에 드디어 합격했습니다!!
네이버 할까 티스토리 할까 고민부터 오랜만에 안 쓰던 글을 짜내느라 고생했는데
첫 시도만에 바로 통과돼서(결과도 하루만에 나왔습니다) 속이 시원하네요.
남들은 주제 하나 정해서(제일 만만한 영화리뷰 같은) 쉽게 쉽게 하루에 두 개 이상도 막 쓰던데
저는 그렇게는 안되더라구요. 그럼에도 재수 없이 바로 합격한 비결!! 별거 아니지만 공유드립니다.
본격 애드고시 통과 노하우(☆별 거 없음 주의☆)
본론부터 말해서 제가 반드시 지킨 부분들은 딱 다섯 가지입니다.
- 글자수 1,500자 이상
- 자동 번역이 매끄럽도록 완성형 문장 사용, 인터넷 용어 사용 자제(맞춤법 검사 포함)
- 문단모양 적절히 사용하기
- 사진 한 개 이상은 넣기
- 직접 생산하기
애드고시 합격 비결이라고 해서 인터넷 검색하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엄청 많죠?
제가 지킨 딱 다섯 개와 인터넷에 떠도는 썰들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매일 한 개 이상의 포스팅을 하라는 말이 있죠?
저는 글 하나하나가 작성하는데 시간과 공을 들이는 바람에 하루에 한 개는커녕
일주일에 한 개도 못 쓴 주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3개월에 17개 포스팅... 일주일에 1.2개 정도 포스팅했습니다.
개수가 많지 않은데도 단번에 애드고시를 통과한 이유는 따로 있겠죠?
문단모양 적절히 사용하기는 구글 봇?이 글을 볼 때 구성을 먼저 파악하기 때문에 글의 종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제목과 본문을 구분해서 적절히 사용했고, 봇은 한글이 아닌 번역된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딱딱하더라도 문어체를 사용하여 자동번역을 했을 때 완성형 문장이 나오도록 했습니다.
사진은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는 것으로 한 개 넣으라는 말이 있는데(로딩 속도 때문) 저는 여러 개 있는 포스팅도 섞었지만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또 주제를 한 가지로 정해서 카테고리화하라는 말도 있지만 저는 제가 쓸 수 있는 소재가 생기면 주제의 통일성은 상관없이 포스팅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직접 만든 포스팅입니다. 구글은 양질의 정보를 원한다고 합니다. 글 분량이 많더라도 아무도 관심 없는 일기를 포스팅하면 가능성이 줄 것이고, 누군가 만들어놓은 것을 가져와도 구글은 방대한 데이터를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눈치챕니다. 애드고시 이후에는 뭐 가져와서 전달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더라도 애드고시 통과를 위해서는 반드시 직접 글을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글쓰기가 쉬운 것은 아닙니다. 저도 정말 막막했어요 ㅜㅜ
무슨 주제를 택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평소에 글을 길게 써본 경험이 적다 보니 영화나 책 리뷰를 하려고 해도 쉽지 않습니다. 어쩌다 관심 있는 주제가 나타나도 적정 분량을 채우는 일은 정말 그것에 대해 잘 알거나 고찰이 필요한 부분이라 굉장히 오래 걸리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애드고시에 합격하여 나만의 브랜드가 있는 블로그를 키워 하나의 자금 파이프라인을 만들고, 돈이 많이 벌리면 직장생활에서 벗어나 노마드 라이프 생활도 해보고, 궁극적으로 경제적 자유도 이루는 목표를 이루려면 해야죠.
그래서 일단 했습니다. 그나마 자신 있는 책 리뷰를 하기 위해 책도 꾸준히 읽고(보통은 책을 다 읽어야 리뷰를 쓸 수 있기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어서 읽은 만큼 먼저 1편을 쓰고 나머지 읽고 2편 쓰는 방식도 사용했습니다), 평소에 내가 관심이 가는 부분이 생기면 알아가는 김에 자세히 파고들어 포스팅도 하고, 영화나 드라마를 봐도 '리뷰어'로서 보면 더 집중해서 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그것들에 대해 일단 무작정 써보는 것.
포스팅은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귀찮습니다. 하지만 무엇을 봐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을 만큼 보기 위해 열심히 보고, 무언가에 대해 더 생각해 보고, 주제를 찾기 위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일상을 더 자세히 살펴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상을 풍부하게
매일 차만 타고 다니던 사람에게 다니는 길에 대해 갑자기 물었을 때 듣는 대답과
당신이 다니는 길에 대해 물을 테니 차에서 내려서 평소에 다니는 길을 걸으며 관찰하고 느낀 것을 설명하라고 했을 때 들을 수 있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을 거예요. 후자의 설명이 훨씬 풍성하지 않을까요?
이렇게 글을 쓰다 보면 필력도 늘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계속해서 블로그에 저의 이야기를 써나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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